▲ 시름이 깊은 조성환 인천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등권에 걸쳐있는 인천과 광주가 만난다.

인천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3라운드까지 인천은 10위(승점 13/3승4무6패), 광주는 바로 한 단계 위인 9위(승점 14/4승2무7패)에 올라있다.

최근 양 팀은 기대 이하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인천은 첫 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만큼 지난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기대감을 높이며 시즌 전 ‘4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명주와 신진호, 김도혁 등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에 제르소, 송시우, 천성훈, 김보섭, 에르난데스 등 알짜배기 공격진이 즐비하지만 인천은 지난 13경기에서 단 3승만을 챙겼다.

현재 11득점, 18실점을 기록 중인 인천은 최저 득점 1위 강원(7득점)에 이어 수원삼성과 함께 공동 2위, 최다 실점 4위에 머무르며 맥을 못추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2무3패(무패승패패무), 3경기 연속 무승이다.

광주 분위기도 최악이다.

개막 후 홈 4경기에서 3승1무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던 광주지만 지난 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서 0대 2로 패하는 등 최근 6경기 무승(2무4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이렇듯 ‘절대 패하면 안되는’ 이번 대결에서 양 팀 감독은 과연 어떤 카드로 승리에 도전할 지, 그리고 승자는 누가 될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