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증강지능 조근식(가운데 왼쪽·인하대 교수) 대표가 캐나다 GS5와 항공기 정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항공정비 분야 교육 및 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증강지능

캐나다 GS5사의 Boyd Parsons(GS5 Founder/COO)와 W. Scott Timpson(ARGO Consulting, Canada 사장)은 최근 ㈜증강지능(Augmented Knowledge, AK)(대표 조근식·인하대 교수)을 방문, 글로벌 항공정비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심화되고 있는 항공정비기술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협력은 ㈜증강지능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정비 메타버스 플랫폼(akview.augmentedk.com)을 통해 항공정비 분야에 기술적인 교육 및 훈련에 대한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GS5사의 가지고 있는 항공정비 분야 교육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결합해 항공정비 교육에 혁신을 이뤄 현재 전 세계의 정비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타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증강지능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항공기 기종인 보잉 737-800NG의 디지털 트윈(Twin)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 메타버스 세상을 통해, 항공기 매뉴얼을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길 안내 수준으로 매뉴얼을 자동 제공해 교육현장에서 활용 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접 항공기 부품을 보며 원거리 교육도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는 PC나 스마트패드(Smart Pad)등의 디바이스에서 웹 기반 서비스는 물론 Oculus 및 Hololens2기반의 콘텐츠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더불어 보잉 B737MAX, 에어버스 A320기종 등도 올해 안으로 개발해 ㈜증강지능의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증강지능은 GS5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을 주요 거점을 확보하고, GS5사는 증강지능의 항공기 메타버스를 통해 코로나 이후의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 정비 인력 부족을 캐나다 정부와 군 항공 정비 관련 민간 회사의 지원을 받아 증강지능의 플랫폼을 통해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이 협력 계획은 민간항공 및 방위산업 MRO등이 연계돼 이미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300억원 이상의 고가 항공기를 공유하며 장소에 상관 없이 항공기 부품의 실제 모습을 보며 강의가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인의 공간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정비 교육에 필요한 3차원 항공기 디지털 트윈 혼합 현실(Mixed Reality)서비스가 가능하다. 정비 교육의 전통적인 기존의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혼합 현실 및 오프라인(Off-line)의 새로운 조합을 도입함으로써, 기술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