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열 조합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김포파주인삼농협 관계자들이 '홍삼쌀맥주' 수출을 위한 선적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파주인삼농협

김포파주인삼농협이 생산하는 홍삼맥주 2종(에너진 홍삼쌀맥주와 벨지안윗비어)이 16일 홍공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에 수출된 맥주는 농협이 만든 최초 수제 홍삼맥주로 2021년 롯데칠성음료가 주관한 '수제맥주 캔이 되다' 오디션에서 TPO 10에 선정된 제품이다.

홍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에너진 홍삼쌀맥주'는 김포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쌀과 홍삼(인삼)을 재료로 한, 라거 맥주로 쌀이 들어가 깔끔한 맛과 꽃향기가 나는 게 특징이다.

벨기에식 밀 맥주인 '벨지안윗비어'는 상큼한 오렌지향과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맥주로 현재 농협하나로마트 등에 납품돼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김포파주인삼농협조합은 2007년부터 김포시농업기술센터와 홍삼쌀맥주 개발 연구를 시작해 시음평가 등을 거쳐 2010년부터 '에너진 홍삼쌀맥주' 브랜드를 개발해 수제맥주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조재열 조합장은 “생산과 유통 등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쓴 끝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맥주가 생산될 수 있었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인삼산업시장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세계 각국에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해외수출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