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남시가 한홀중 개교를 위해 고시한 가칭 한홀중 신설 미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도.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가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를 완료하는 등 가칭 한홀중 개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하남시 차원의 행정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가칭 한홀중 신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고시를 완료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는 지난달 28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심의한 공동투자심사에서 가칭 한홀중 신설계획이 확정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보전방안협의가 마무리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는 풍산동 537번지 일원 공원용지 일부를 학교용지(31학급 846명/부지면적 1만5,000㎡/연면적 1만686㎡)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남시는 고시 내용을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통보해 2025년 조기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부지 무상임대 및 공공시설 설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기존 운동시설(농구장 등)은 학교용지 경계 북측으로 이전하는 등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과밀학급 해소 조치로 이뤄지는 사안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사강변총연합회와 미사강변시민연합, 미사1·2·3동 주민자치회 임원들은 지난 16일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이현재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