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 3월 김포 향산지구 내 27학급 규모로 향산중 분리 이전 추진
▲ 김포교육지원청사.

경기도 최초로 통합운영 학교로 개교한 김포시 향산초·중학교가 초·중학교로 분리된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2023년 제1회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향산중학교 분리 이전 안건을 원안 ‘가결’ 했다고 16일 밝혔다.

학생 수 증가에 따른 체육관과 운동장 등 교육시설 공동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와 학교가 위치한 고촌읍 지역 내에서 진행 중인 개발사업으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추가 학교시설 확보를 위한 초치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초·중에서 분리될 향산중학교를 오는 2027년 3월전 까지 일반학급 27학급, 특수학급 3학급 등 총 30학급 규모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향산초·중 통합학교는 고촌읍 향산리에 지난 2020년 9월 초등 33학급, 중등 12학급 등 45학급의 통합운영학교로 설립됐다.

그러나 개교 3년도 안 돼 초등학교 학급수가 41학급으로 늘면서 학교시설 이용에 여러 문제점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백경녀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향산중학교 분리 이전 결정에 따라 고촌중학군내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부 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에 착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