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성·효율성 강화, 읍·면·동 개별 종합감사 2~3개로 통합
▲ 김포시청사.

김포시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사를 통합·집중 감사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김포시 감사 규칙’에 따라 3년 주기로 시행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종합감사를 개별 기관 종합감사가 아닌 기관별 특성을 반영해 2~3개 기관 통합·집중 감사 방식의 ‘종합감사 추진계획’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3년간 읍·면·동 종합감사에서 기관별로 적발된 15.8건의 지적사항 대부분이 주민등록 업무 처리 부적정 등 8개 분야에서 반복된데 따른 조치다.

시는 신규직원의 업무 처리미숙과 업무 인수인계 미비, 업무연찬 소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향후 읍·면·동 종합감사 시 각 기관에서 지적된 반복사항에 대해 자체 점검을 우선 시행해 그 결과에 대한 표본조사 등 적정성을 검토해 수감 대상에서 제외해 종합감사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감사계획 변경에 따라 다음달(6월) 김포본동, 장기본동, 운양동 3개 행정복지센터의 종합감사를 통합·집중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기욱 김포시청 감사담당관은 “기관이 자체 점검을 통해 스스로 개선할 기회 제공을 통한 업무 책임성 강화와 감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집중 감사로 시민 수요를 반영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감사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6월에 이어 오는 11월 월곶면과 하성면 2개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종합감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