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수산성 서측 성벽 구간 발굴조사 현장/사진제공=김포시청

사적 제139호 문수산성(김포시 월곶면) 서측 성벽 구간 내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가 오는 16일부1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김포시는 오는 16일 하루 현장 설명회에 이어 18일까지 현장에서 유적을 발굴조사 한 조사원들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4회에 걸쳐 발굴조사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수산성’은 갑곶진과 함께 염화(김포와 강화 사이 서해)를 따라 한양으로 이어지는 한강하구 입구를 수호하기 위해 1694년(숙종 20) 중건된 김포시를 대표하는 문화재다.문수산성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김포시는 문수산성의 정확한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6년 국고보조사업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병인양요(1866년) 프랑스군의 공격으로 무너진 서문(공해루)과 남문(희우루)을 비롯한 서측 성벽에 대해 네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성벽의 기초부를 비롯해 문지 등 시설물을 확인했다.

또, 북문 하부 서성벽 내 회절 구간과 여장시설이 확인돼, 성벽 축조와 관리과정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장체험학습은 관내 초등학생(3학년~6학년), 중학생(1학년~3학년)을 대상으로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문수산성(북문) 탐방, 발굴조사 현장에서의 고고학자 체험, 고고학 Q&A, 직업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