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격수 천성훈이 23시즌 4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4월 영플레이어 상은 5~10라운드까지 총 6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천성훈을 포함해 황재원, 이진용(이상 대구), 이태석, 백종범(이상 서울), 양현준(강원) 등 모두 10명이 경쟁했다. 이 중 천성훈이 4경기에 나와 3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하며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2000년생 천성훈은 인천 U-12, U-15, U-18 코스를 밟고 독일을 거쳐 올해 초 인천으로 돌아왔다. 천성훈의 K리그 데뷔전은 7라운드 강원전이었다. 이어진 8라운드 수원FC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4월 마지막 경기였던 10라운드 포항 원정에서도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경남제약의 후원을 받아 2021년 신설한 상으로,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후보 자격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0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1시즌 이후 데뷔)이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23시즌 4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시상식은 14일(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13라운드 인천과 전북의 경기에서 열린다. 천성훈은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을 받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