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청.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와 시민들은 국지도 57호선의 상습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지하철 8호선 연장 철도 유치를 위해 한마음으로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광주시 능평동과 성남시 분당구를 잇는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는 광주시민들은 평일엔 출퇴근 차량으로, 주말엔 외부에서 유입되는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정체 문제로 고통받아 왔다.

이에 시는 수도권 지하철 8호선의 연장 철도를 유치함으로써 국지도 57호선의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 그 첫 번째 단계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이 조만간 완료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 신현·능평동 주민들이 8호선 연장을 염원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철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간 광주시는 8호선 연장 사업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시민단체인 오분서판(8호선 판교·서현·분당·오포 추진위원회) 및 8호선 연장 추진위원회와 이·통장협의회 등과 함께 공조하며 서명운동·결의대회·온라인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국지도 57호선 교통대책의 하나로 철도를 유치하기 위해 지하철 8호선 연장 2단계(판교~오포) 사업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 협의를 거쳐 사업 건의서를 제출하는 한편, 경기도 담당부서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세부사항을 건의하고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또 시는 경기도에 경제성 상향을 위한 개발계획 현행화 자료 및 노선별 투자 우선순위 분석 및 종합평가를 위한 분석 자료를 제출하는 등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시 차원에서도 신현·능평동의 철도 유치는 지역의 미래가 걸린 핵심 현안으로 중앙부처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