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걸포동 걸포마루공원을 출발한 70번 버스가 김포공항역을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를 위해 걸포마루공원(걸포동)에서 김포공항까지 운행하는 70번 버스의 출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하루 41회로 늘게 됐다.

김포시는 경기도 협의를 거쳐 8일부터 70번 버스의 운행 횟수를 24회 증회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시, 버스업체와 협의를 진행해 당초 협의 완료 예상 시점인 6월 말보다 두 달여 앞당겨 지난 1일 협의를 마치고 운행 횟수를 늘리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9회에서 4월 증회로 하루 17회가 운행하던 70번 버스의 운행 횟수가 총 41회로 늘게 돼 운행 시간 단축에 따른 출근 시간 때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완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경기도와 '김포 골드라인 혼잡완화' 후속 대책으로 각각 50%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11억6000만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지난 4월24일부터 70번 버스의 운행 횟수를 17회를 늘렸다.

이번에 추가 운행되는 버스는 출근 시간대 버스 정류소 혼잡도 완화를 위해 3개(70번, 70A번, 70B번) 노선으로 운행된다.

70A번은 15분 간격으로 오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사우역을 제외하고 6개 역을 운행하던 70번과 달리 오전 6시33분부터 8시24분까지 6분 간격으로 사우역과 고촌역 정차 없이 운행한다.

70B번은 오전 6시36부터 8시27분까지 걸포북변역과 풍무역 정차 없이 걸포마루공원에서 김포공항역까지 6~9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출근 이용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김포골드라인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 단기 대책 이상으로 중·장기 대책·대안을 위해 매주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TF 회의'를 개최하는 등 개선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7월부터 고촌읍에 투입 예정인 30대의 수요응답버스(DRT)는 다음달 10대 투입을 시작으로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8월부터 풍무, 사우, 걸포, 북변 등 지역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수요응답버스의 김포공항 진입과 이달 말까지 개화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서울시 구간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위해 김포시, 대도시 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