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어린이날 즐길거리 가득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
5일부터 사흘간 교육 체험 마련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
해방 선언 100주년 기념 행사

수원 '화성행궁의 오후' 첫 선
전통 문화관, 공예·예절 체험
▲ 경기도박물관(용인)에 견학중인 경기도어린이발굴단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선물. 어린이날엔 경기도 곳곳에서 보고, 놀고, 즐기자!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놀이와 배움 쉼을 내용으로 한 '함께, 같이 놀고 쉬며 배우자'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는 MBTI로 전시 본다! ▲어린이요가 ▲비눗방울 방울방울 ▲폐플라스틱의 변신 최성임작가와 함께 '끝없는 나무' 완성하기 등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새파란 것들아 돋아나거라'를 운영한다.

'새파란 것들아 돋아나거라'는 '숲, 생태,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전하는 카네이션 ▲오감이와 함께하는 공룡체조 ▲오카리나 공연 ▲다도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진다.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나라의 어린이'를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방만들기부터 선사시대 토기발굴체험까지 특별한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는 5∼6일 실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다같이 놀자 실학한바퀴' 행사를 한다. 행사에서는 ▲알록달록 실학 페인팅 ▲해시계 팔찌만들기 ▲정약용의 가족사항·매조도 그리기 등이 운영된다.

▲ 야간에는 정겨운 고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 야간에는 정겨운 고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수원문화재단은 5일 화성행궁과 수원전통문화관, 수원시 공공한옥 일원에서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오후 4시에는 문화유산 특별관람 프로그램 '화성행궁의 오후'가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첫선을 보인다.

▲ 수원문화재단이 공예체험으로 마련한 '함께 만드는 어린이 장신구-괴불노리개'/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 수원문화재단이 공예체험으로 마련한 '함께 만드는 어린이 장신구-괴불노리개'/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예와 전통예절체험도 준비했다. 공예체험으로는 액운을 막아주는 어린이 장신구를 제작하는 '함께 만드는 어린이 장신구-괴불노리개'와 천연염색으로 나만의 손수건을 가질 수 있는 '오색찬란 천연염색 손수건'을 운영한다.

야간에는 정겨운 고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1주년을 맞이한 이번 어린이날은 오로지 어린이들만을 위한 미술 전시도 열린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전시 '사과 씨앗 같은 것'과 '시간을 소장하는 일에 대하여'를 연다. 미술관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특별도슨트 ▲내 맘대로 사운드 북 ▲내 맘대로 플레잉 등을 운영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현대미술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전시 '이야기 유랑선'을 선보이고 있다. 5일 오후 2시부터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뮤직큐레이터와 목관 5중주로 구성된 음연 동화 공연 '꽃들에게 희망을', 오후 4시에는 에듀케이터와 함께하는 '그림 talk'를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은 '소소함의 모양' 전시를 무료로 개최 중이다. 5일과 6일에는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모양 꾸러미'를 제공하고 각자 느낀 풍경과 감정, 감각들을 표현하고 기록해보는 '2023 어린이날은 어떤 모양?'을 운영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어린이날 당일 모두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5일 오후 2시30분에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10인조 관현악단 '드림위드 앙상블'의 공연이 미술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미술관 1층 라운지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스케치존도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아트센터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7일 '경기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을 광장과 갤러리 일대에서 선보인다.

'생태 환경 보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 공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도담도담 놀이터(에어바운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열린무대에서는 마술쇼, 드로잉쇼, 국악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생태환경 체험(데님 업사이클링, 조류 생태체험 등 8개 프로그램),' '다양성 체험( VR 체험 등 11개 프로그램)'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