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수원삼성과 대결이 펼쳐질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5일 어린이날 치러지는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과의 대결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은 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10경기째 승리가 없는 꼴찌 수원삼성과‘하나원큐 K리그 1 2023’ 11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수원과 치르는 첫 경기다.

지난 10라운드 원정에서 포항을 2대 0으로 잡으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던 인천은 수원을 상대로 홈에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인천은 현재 3승 3무 4패로 9위고 수원은 아직 승리 없이 2무 8패로 순위표 12위에 위치해있다.

인천은 포항전 승리에 이어 수원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크다.

인천은 최근 4경기서 3득점 한 ‘대형 공격 유망주’ 천성훈이 요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제르소, 에르난데스, 김보섭 등 공격진의 창끝이 날이 갈수록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다.

최근 딸을 얻은 호주 출신 수비수 델브리지를 비롯해 오반석, 김동민, 권한진, 김연수 등 수비진도 무실점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붙었다. 경미한 부상이 있었던 ‘중원의 핵’ 이명주도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 홈 팬들 앞에서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일 어린이날 열리는 수원삼성과의 홈경기는 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최다 사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사전 예매자는 5월 3일 오전 10시 기준 8000 명에 달한다.

경기 2일 전 기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역대 최대 예매율이다.

최근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였던 2023시즌 홈 개막전(대전전)은 경기 2일 전 기준 5171명이었다.

이런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인천 구단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한국지엠 트랙스 크로스 오버 승용차 경품추첨이 예정되어 있다. 경기 전에는 사전 모집된 스물여덟 가족이 피치 위에서 운동회를 펼친다. 4팀씩 7개 조로 나누어 세 가지 게임 대결을 진행하고 이중 우승팀 가족 어린이 총 7명이 대표로 이날 경기 시축을 진행한다. 하프타임에도 사전 선정된 가족이 함께하는 미니 운동회가 펼쳐진다. 북측광장에선 마스코트 반장선거 유세 중인 구단 공식 마스코트 유티가 ‘유티존’을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어른들을 위한 한국지엠 차량 전시회와 인천 전통 막걸리 소성주 및 가이갱이 시음회도 열린다. 단, 북측광장 행사는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아울러 이벤트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버블쇼, 닌텐도 게임기, 마법연구소, 한국민속촌, 컬러런, 송도 외과 건강검진권 등의 다양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어린이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축구장에서 즐거운 가족 모임을 즐기시길 바란다.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시즌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