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검침단말기.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수도 이용 가구에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수도계량기 검침 방식을 방문 검침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검침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원격검침시스템은 디지털 계량기와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해 검침 값을 자동 전송하는 방식이다.

시는 관내 수도계량기 5만여 개 중 검침이 어려운 지역 5596개(11%) 계량기에 IoT를 우선 적용해 운영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에서 특별조정교부금 10억6600만 원을 받아 올해 원격검침단말기 8200여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관내 전 지역에 설치를 완료해 원격검침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원격검침시스템은 모바일 앱 연계를 통해 수도 요금 이사정산 및 실시간 수도 사용량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누수 징후의 조기 발견으로 물 낭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도계량기 검침 방식 개선으로 사생활 침해 우려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에 맞춰 수도행정 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통한 스마트 행복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양=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