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오 42분쯤 화성 외국인보호소에 수감 중인 20대 러시아인이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화성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 20대 A씨는 지난달 27일 인천시 연수구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A씨는 화성시 마도면에 있는 외국인보호소에 수감됐다.

보호소 직원들은 A씨가 도주 전날인 26일 오후 9시 30분 점호와 오후 11시 순찰할 때까지 수감 중인 것을 확인했다. 다음날 27일 오전 2시쯤 보호소 직원이 이상함을 느껴 방문을 열고 확인한 결과 A씨가 도주한 사실을 인지했다.

도주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보호소 주변 CC(폐쇄회로)TV 통해 확인된 도주 경로를 따라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방면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노성우기자 sungco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