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
3월 0.01%…5개월만에 반등
▲ 인천 연수구 일대 전경 /인천일보 DB
▲ 인천 연수구 일대 전경 /인천일보 DB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1분기 인천 땅값이 전 분기보다 0.03% 하락했다. 다만 3월로만 놓고 보면, 전달보다 0.02% 올라 상승 전환 분위기도 감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가 변동률은 작년 4분기(0.04%)에 비해 0.09%p 하락했고, 작년 1분기(0.91%)와 비교하면 0.96%p 떨어졌다.

분기별 지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0년 3분기(-0.05%) 이후 처음이다.

인천 땅값 역시 지난 4분기와 비교해 0.03% 떨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3분기만 하더라도 지가 상승률이 1.12%까지 올랐던 인천이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 지가변동률은 -0.29%로 전국 평균(-0.05%)을 가장 크게 밑돌았다.

대구(-0.13%), 서울(-0.12%), 울산(-0.10%) 등도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월 기준으로 따지면 올해 3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1%를 기록하며 작년 11월 -0.01%로 하락 전환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천 경우 지난 2월보다 0.02% 가격이 올라 지난 10월(0.06%)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 1분기 지가가 하락세인 가운데 거래량도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1분기 인천지역 2만1058필지로 직전 분기 대비 -0.95%,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51.3%로 나타났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