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현대의상박물관 세계 전통의상 특별전. /사진제공=한국뉴욕주립대학교

인천 송도에 있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현대의상박물관에서 세계 전통의상 특별전이 9월 2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아시아·미주·유럽 등 29개국의 문화적 유산과 특유의 미를 담고 있는 전통의상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다채로운 전통의상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문화적 상대성을 인정함으로써 풍부한 세계 문화유산을 즐기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현대의상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주말 및 공휴일 휴관) 일반 대중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지만 6월 5일부터 16일까지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FIT의 패션디자인 졸업전시회를 위해 잠시 중단된 후 6월 20일부터 재개된다.

신혜순 현대의상 박물관의 관장은 "다른 나라의 문화권이 가지는 독특한 패턴과 모티브, 다채로운 색상 등을 통해 일반 관객은 물론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즐거움과 영감을 주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미국 대학교로 뉴욕주에 있는 64개의 뉴욕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 중 가장 명성이 높은 스토니브룩대학교(SBU)와 세계적 패션 명문대학인 패션기술대학교(FIT)의 유망학과들을 유치해 운영 중이다. 스토니브룩대학교에는 응용수학통계학과, 컴퓨터과학과, 전자정보공학과, 기계공학과, 기술경영학과, 경영학과의 6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패션기술대학교에는 패션디자인학과와 패션경영학과의 2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 14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졸업생들은 Google, 삼성전자 등 글로벌기업에 취업하거나 Stanford, Cornell 대학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