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최다 케이블TV 운영’ 딜라이브, 1년 2개월 만에 OBS 송출 재개
서울 26개 케이블방송국 중 23곳 OBS 시청 가능…마지막 남은 HCN과도 협상 계속

서울지역 대부분에서 케이블 방송을 통한 OBS 시청이 다시 가능해졌다.

서울지역 케이블방송 26개사 중 12개사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블TV 딜라이브가 4월17일(월)부터 OBS 방송 송출을 재개했다. 지난해 2월 송출을 중단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딜라이브가 케이블방송사를 운영하는 지역은 서울 강남구, 강동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성북구, 송파구, 서대문구, 용산구, 중랑구, 종로구, 중구 지역이다.

이로써 지난해 OBS 송출을 중단했던 서울지역 케이블TV 4사(HCN, LG헬로비전, SKB케이블, 딜라이브) 중 HCN을 제외한 3사의 OBS 송출이 복원됐다. 현재 서울지역 케이블방송 26개사 중 딜라이브(12곳)와 SKB케이블(7곳), LG헬로비전(2곳), CMB(2곳) 모두 23개사가 OBS를 송출 중이며, HCN 3개사(동작구, 관악구, 서초구)만 미송출 상태이다.

▲ OBS 서울지역 송출 현황

경인지역 지상파TV인 OBS는 개국 직후인 2008년부터 케이블, 위성, IPTV 등을 통해 서울지역으로 ‘역외 재송신’을 해왔다. 그런데 서울지역 케이블TV 4사가 2022년 2월19일부터 OBS 송출을 중단했으며, 이후 OBS와 케이블TV와의 협상을 통해 순차적으로 역외 재송신이 재개됐다.

OBS는 “HCN 케이블 방송사와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재송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OBS는 케이블TV 이외에 IPTV(KT, SK, LG)와 스카이라이프를 통해서도 서울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