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펼쳐진 2023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 서울·인천권 첫 대결에서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가 각각 승리했다.

먼저 이날 가장 먼저 신월야구공원에서 만난 제물포고와 서울고의 경기는 11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3회초 먼저 2점을 내며 달아났지만 5회말과 6회말 각각 1점씩 허용했던 제물포고는 8회 1점, 9회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서울고 역시 9회말 3점을 뽑으며 승부를 연장(승부치기)으로 가져갔다.

제물포고는 10회 2점을 내며 달아났다. 그러자 서울고도 10회말 역시 2점을 추가하며 끈질기게 따라왔다.

11회초 다시 1점을 내 달아난 제물포고는 11회말 수비에서 상대 타선을 잘 막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동산고는 덕적고와 경기에서 11대 2로 승리(7회 콜드게임승)했다.

동산고는 1회초 대거 5점을 뽑아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뒤 6회에 2점, 7회에 4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덕적고는 1회말과 7회말 각각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인천고는 1회말과 3회말 각각 1점씩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4회초 1점, 5회초 3점을 내 역전에 성공했다.

인천고는 5회말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상대 타선을 잘 묶으면서 7회초 1점을 더 내 최종 5대 3으로 승리했다.

2023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 서울·인천권 경기는 22일(동산고-인천고, 청원고-서울고, 덕적고-제물포고)과 23일(덕적고-청원고, 제물포고-동산고, 서울고-인천고)에 이어진다.

서울·인천권 주말리그(전반기)에는 덕적고,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 등 인천 4개 학교에 서울고, 청원고까지 포함해 총 6개 학교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