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넣은 김준엽이 기뻐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이던 인천유나이티드가 강원을 제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인천은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강원과 원정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씻고 한 달여 만에 시즌 2승(2무 3패)째를 챙긴 인천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반면 강원은 개막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번 시즌 개막 7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팀은 '꼴찌' 수원 삼성(2무 5패)과 11위 강원, 둘 뿐이다.

이날 선제골은 김준엽이 터트렸다.

전반 21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제르소가 크로스를 올리자 골대로 쇄도하던 김준엽이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볼의 방향을 바꿔 강원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 에르난데스의 추가 득점에 환호하는 인천 서포터즈.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연수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후반 39분 역습에 나선 인천은 벌칙구역 왼쪽에서 에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