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아트빌리지 광장에 마련된 ‘제1회 모담축제’ 무대에서 진행된 공연행사에서 출연진과 시민들이 하나 돼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 운양동발전협의회가 개최한 ‘제1회 모담축제’가 끝난지 닷새가 넘도록 축제의 감동과 여운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를 즐기고 간 주민들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어느 하나 빠짐없이 실속있게 준비한 행사 만족감과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 단위 축제가 이렇게까지 수준 높고 알차게 구성될 수 있을까’, '동 단위 축제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는 평까지 나오면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모담, 운양의 봄을 담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8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모담축제’는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퓨전 난타 팀의 힘찬 두드림으로 막을 올린 이 날 공연행사는 어린이 합창 공연, 어린이뮤지컬, 힙합댄스, 청소년 밴드공연, 마술 퍼포먼스, 가야금 3중주, 오케스트라공연 등 다양한 재능의 출연자들의 열정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스마트폰 잠재우기, 재활용 환경캠페인, 캘리그래피, 팝업북 만들기, 가죽 꼬임 팔찌 만들기 등 4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 무대 밖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운양동 행정복지센터는 행사 진행 요원 등을 곳곳에 배치해 차량 통제와 질서를 유지했다.

운양동생활안전협의회는 ‘시민 체감안전도 조사’와 우유 팩과 폐건전지 교환 부스를 운영하는 동 전체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운양동 축제의 날을 만들어 냈다.

코로나19 이후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처음 열린 이 날 행사장을 찾은 김병수 시장은 “한강신도시 초입에 있는 운양동은 한강신도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며 " 향후 70만 대도시의 얼굴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시민들이 다 함께 즐기실 수 있는 오늘과 같은 축제의 장을 발전시켜 나가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운양동은 한강신도시 세 번째 행정동으로 2015년 개청해 김포지역 14개 읍면동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4만9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