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참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이웃 돕기 성금을 인천일보에 기탁했다.

㈜신계동농원(회장 이근명·맨 오른쪽)은 10일 오전 인천일보사를 방문해 박현수(오른쪽 두 번째) 인천일보 대표이사에게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신계동농원은 지난달 26일 제23회 인천마라톤대회에 단체 참가했다.

대회엔 신계동농원을 비롯해 ㈜피&엘 인베스트먼트(대표 홍재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지부장 김영범), 추월계(회장 이근명) 임직원과 회원 등 모두 6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는 1㎞당 2000원씩을 적립해 성금으로 조성했으며 이날 인천일보에 맡겼다.

기탁된 성금은 정부 산하 시각장애인 안마사 양성기관인 인천안마수련원에 전달돼 시각장애인 직업 재활을 위한 사업에 쓰이게 된다.

이근명 회장은 “인천마라톤대회를 계기로 응집된 시민들의 지역 사랑 열기를 승화시켜 보자는 작은 실천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현수 대표이사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참가자들 정성이 많은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