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79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신사옥 기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제공=농협 경기본부

‘100년 농협’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보금자리가 34년 만에 새롭게 탈바꿈한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7일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79 구사옥 부지에서 신사옥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소병훈(광주갑)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승원(수원시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 국회의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홍경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박옥래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경기지역 조합장, 이중배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 경기본부는 1989년에 지어진 기존 건물을 34년 만에 철거하고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4만3798㎡, 건축면적 3392㎡ 규모로 새로운 사옥을 짓는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대형 유통매장 등 상업시설이, 지상 3∼15층은 업무시설로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6월 건물이 완공되면 농협 경기본부와 농협은행, 농협경제지주, NH농협손해보험 등 농협 계열사가 모두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금융·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신사옥 건설은 지속 성장하는 ‘100년 경기농협’의 초석이 될 것이며, 농업인 지원 강화와 대고객 복합 금융서비스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축사에서 “경기도 농업과 금융산업이 헤쳐나가야 할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홍경래 농협 경기본부장은 “지난 34년간 경기농협이 선도농협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이곳에서 새롭게 100년 농협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농업인에게 보다 많은 실익을 주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경기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