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민간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해 개원한 ‘김포시립 아이꿈터 어린이집’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공보육 강화를 위해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 ‘김포시립 아이꿈터 어린이집’이 지난 1일 개원했다.

보육환경을 새롭게 단장한 총 면적 225㎡의 ‘시립 아이꿈터 어린이집’은 50명을 보육정원으로 양질의 보육환경 제공을 위해 시로부터 지속적인 어린이집 컨설팅과 교직원 교육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접근성이 우수한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함에 따라 구도심과 구 공동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균형 있게 배치해 기존 민간어린이집과 협력하는 ‘지역 상생 연대’로 공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4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김포시는 올해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 2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 중이다.

전환 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리모델링 공사비와 기자재 구매비, 입주민 자녀 70% 우선 입소, 기존 원장 운영권 보장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날 개원한 ‘시립 아이꿈터 어린이집’은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의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설치에 의한 신규 확충이 아닌,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 첫 사례"라며 "공보육의 양적 성장을 넘어 아이·부모·보육교사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조성을 위해 탄탄하고 세밀한 지원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