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교육지원청사

김포시 관내 통학차량 지원학교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확대되고 지원학교도 늘게 됐다.

30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고촌중 등 4개 교가 2023학년도 통학 지원 대상교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로 선정된 4개교 가운데 예산이 확보된 고촌중과 양곡중 2개 학교가 이달부터 통학차량 운행을 시작했다.

이용학생은 고촌중 89명, 양곡중 65명으로 각각의 차량운행비 7,100만 원과 3,657만 원은 경기도교육청과 김포시가 50%씩 부담하게 된다.

앞서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1월 ‘학생통학지원심의회’를 고촌중과 양곡중 2개 중학교를 통학차량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해 12월 도교육청에 신청한 데 이어 석정초와 분진중을 추가 지원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각각 22명과 52명이 이용을 신청한 석정초와 분진중은 김포시가 추경예산을 통해 대응투자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통학차량 운행이 시작된다.

통학차량 지원사업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등하교가 어려운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김포시가 5대 5 대응투자 방식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운영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김포지역 통학버스 지원학교는 초등 10개교, 중등 3개교 등 총 13개교로 늘게 됐다.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시는 앞서 특수학교(1개교)를 포함해 개곡초(월곶면) 등 9개 초등학교에 통학차량 운행을 지원해 오고 있다.

백경녀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개학과 함께 통학 불편을 겪었던 2개 중학교 160여 명의 학생의 통학 문제가 일부 해소됐다"며 "아직 통학차량 운행이 시작되지 않은 2개 학교의 통학차량 지원과 수혜 학교 확대를 위해 김포시와 협의를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2021년 제정된 경기도교육청의 ‘경기도 학생통학 지원 조례’에 따라 학생 배치 및 통학로 안전 담당자와 김포시의원, 김포시 교육경비 담당자 등으로 ‘학생통학지원심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