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경제청·옹진군·중구 등 참여
하이패스·홈페이지 구축 논의

9월말까지 사전등록 절차 거쳐
10월 전면 무료 개통 신속 추진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오는 10월 영종·인천대교 전면 무료화 추진을 앞두고 신속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TF는 시 도로과, 정보화담당관, 공보담당관, 홍보기획담당관, 예산담당관,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기반과, 옹진군 건설과, 중구 교통과 등이 참여한다.

시는 TF를 정기 또는 수시 운영할 예정인데, 전면 무료화 추진 시 하이패스 시스템과 홈페이지 구축을 주요하게 논의한다.

그간 영종·용유,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은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감면카드를 꺼내 단말기에 접촉해야 했지만, 이번 전면 무료 추진과 함께 하이패스 시스템이 구축된다.

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과 홈페이지 구축에는 약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열고 약 5만대 대상으로 사전 등록 절차를 거쳐,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하게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TF는 정책 시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나 개선 효과 등을 분석하는 역할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전면 무료 개통을 신속하기 추진 하기 위해 인천시 내부에서 구성된 관계기관 협업체계로, 하이패스 시스템과 홈페이지 구축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통행료 인하 추진과 주민 통행료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가 3200원으로, 하부는 19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는 오는 2025년 말까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린다.

시는 영종·용유, 옹진군 북도면 주민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1일 왕복 1회, 가구당 차량 1대(경차 1대 추가 지원)에 한해 전면 무료로 오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