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안 구도심 사진 갤러리 전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만안구청은 청사 내에 안양의 옛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을 전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는 문화활동가와 퇴직공무원 등으로부터 1920~1980년대 안양시의 구도심 풍경을 찍은 사진을 받아, 청사 본관 계단 벽면에 갤러리처럼 꾸며 시민에게 공개했다.

사진전은 구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만문누리’(만안의 문화와 역사를 발굴해 세상에 널리 누리게 한다)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전시는 만안구의 옛 모습을 담은 시각적 자료를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만안 구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연중 진행한다.

김승건 만안구청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준비한 역사 사진전은 안양 고유의 느낌을 전달하는 데에 방점을 뒀다”며 “시민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만안구는 만안 이야기 표지판과 만년 가게 선정에 이어 만안 문화유산 관광지도 편찬, 옛 지명 유래 및 마을 고유 이야기 동판 설치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양=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