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생활 체전· 참여·소통 중요
재정 안정화 통한 종목 육성 목표
아너소사이어티로 나눔도 앞장

“경기도 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참여와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난달 제2대 파주시체육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훈(69) 회장은 가장 먼저 체육인들과의 참여와 소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체육회의 문턱을 낮추고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따가운 질책도 언제나 귀를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다.

또 김종훈 회장은 취임하면서 체육회의 자생력을 키우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의 예산도 있지만, 자체예산 없는 체육회 사업은 존재할 수 없다고 판단, 재정 안정화를 위한 발전기금 조성과 함께 지역 내 기업체 외 협약을 체결해 스포츠 종목 육성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그동안 파주시 체육회 홍보이사, 홍보분과위원장, 스포츠 공정위원장 등 수십여년간 체육회 활동을 이어오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파주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와 2025년 경기도생활제육대전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파주를 경기북부 최고의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김 회장은 평소 체육회에 대해 파주시민의 건강과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단체라고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해 왔었다.

시민의 건강이 곧 파주시의 건강이고 미래라는 것이 김 회장의 가치관이다.

그래서 파주시의 미래와 건강을 책임지는 체육회의 어깨가 무겁다는 뜻이다.

요즘 김 회장은 자신의 사업은 뒷전에 두고 오직 체육회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직원들의 불평이 있지만, 현재로써 김 회장의 우선순위는 체육회다. 지금 열정을 바치지 않는다면 내년과 내후년 치러지는 대회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건강한 일반인과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즐거운 스포츠 활동으로 삶의 질을 개선해 수 있다면 가장 성공적인 체육회의 사명을 다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백 마디 말보다 하나하나 알차게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난과 역경이 있다면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하고 앞으로 미래의 결승점에서 환희와 기쁨으로 만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평소 김 회장은 체육회 외에도 파주시에서는 봉사전도사로 유명하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며 금촌역 사랑의 밥차와 수십여 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어르신 경로잔치는 이제 그의 상징이 됐다.

파주에서 태어나 뼈를 묻을 고향으로 오직 인생의 후반기를 파주시 지역발전과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김종훈 회장의 각오와 거침없는 행보에 파주시 건강과 미래의 청사진이 밝아지고 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