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세미나 제언 정책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에 적극 반영”
▲ 이현재 하남시장과 하남시투자유치단 위원들이 정책세미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하남시

하남시가 최근 서울 파르나스 타워 세미나실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하남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하남시 투자유치단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나온 정책 제언을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시의 자족성 기능 강화, 장단기 미래발전방향 설정 등을 위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김병수(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주기용(하남도시공사 본부장) 공동 투자유치단장과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 김현선 하남시투자유치단 마스터 디자이너(홍익대 교수)는 ‘하남시 도시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K-스타월드 브랜드 및 마스터플랜수립의 중요성’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하남시 투자유치 전략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국토연구원에서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코트라 관계자는 “14개 국가, 54개 컨설턴트가 공동 설계한 두바이의 초특급 호텔인 '아틀란티스 더 로열' 사례처럼 하남시도 계획 단계부터 사업의 타당성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전문가 참여가 중요하다”며 “프로젝트 발굴 시 수요 분석도 공급자 위주의 관점에서 과감히 탈피해 철저히 ‘수요자 중심’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부 분야별 정책세미나에서는 패널들이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의 미래 하남, 2040교통‧물류전략(교통 분야) ▲한강의 베네치아, 수변감성도시, 하남시 미래비전(경제 분야)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에 대한 생존전략(기업 분야) ▲문화 경제와 하남시 발전 전략(문화·관광 분야) ▲환경개선을 기반으로 한 하남시 발전방향(환경 분야)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하남시 도시개발 추진전략(도시개발 분야) 등 총 6개 분야에서 하남시 미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지난해 9월 말 출범한 하남시 투자유치단은 정부부처 및 기업 등에서 활약한 전·현직 고위직 출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교수 등 각계 저명한 인사로 구성된 민간전문가와 하남도시공사 본부장, 하남시의회 의원 등 공공부문이 참여하는 민관협동체이다.

이현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하남시가 자족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과밀억제권역 조정,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규제를 해소하거나, 이를 주장할 수 있는 당위성을 발굴해야 한다”며 “향후 주요 현안사업인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캠프 콜번과 같은 대규모 사업이 시행착오 없이 추진되도록 치밀한 도시계획과 구체적인 개발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