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근 안산시장이 13일 안산시 시민동행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시민과 행정, 민·관 함께 공감대 형성하고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거버넌스 안산시 시민동행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3일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과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이민근 시장의 제1호 공약이자 핵심공약인 시민동행위원회는 시와 시민이 공감대를 형성해 정책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시의 슬로건인 ‘시민이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한 행보다.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공개모집 정원을 2배로 늘려 시정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으며, 실질적인 위원회 활동 보장 등을 위해 기존 단체·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시민 선발을 지양했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참여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연령의 경우 10대부터 70대까지 두루 선발해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해 시민 협력을 기반으로 시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진행된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향후 2년간 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촉직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단(혁신운영위원회)을 구성하고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출범식은 ‘따뜻한 동행! 행복을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이민근 시장이 위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청렴 서약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 안산시 시민동행위원회가 13일 출범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양한 정책에 대한 시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동행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해 시민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을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동행위원회의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시정의 문턱을 낮추고 귀를 열어 시민의 의견을 듣고 혁신적 정책수립의 기틀을 세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동행위원회는 미래비전, 시민 행복, 지속가능의 3개 분과로 구성됐다. 앞으로 시민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시민 대토론회 개최, 시민 공론화가 필요한 경우 300여 명으로 구성된 동행추진단 구성 및 운영, 온라인 참여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로드맵을 구상해 추진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