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민연합은 지난 10일 서구 청라동 일대에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청라시민연합
청라시민연합은 지난 10일 서구 청라동 일대에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청라시민연합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과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나섰다.

인천 서구 청라지역 주민단체인 청라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은 지난 10일 오전 청라영상단지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청라영상단지 사업자 선정 등과 관련한 의혹을 감사기관의 정식 감사를 통해 해소하고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시민연합 측에 따르면 서명 운동을 시작하고 47분여 만에 300명이 서명을 마쳤으며 1시간 여만에 총 350명이 서명해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요건을 충족했다. 감사원 주민감사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시·도의 경우 18세 이상 주민 300명의 연대 서명이 필요하다.

이날 현장에는 인천시의회와 서구의회 등의 지역 정치인 등도 일부 참석해 서명에 참여하는 등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연합은 서명이 담긴 공익감사 청구서를 오는 16일쯤 감사원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민현철 청라시민연합 소통국장은 “감사가 진행돼 이번 사태의 문제가 밝혀지면 앞으로 동일하거나 비슷한 사업들에 대해 상당히 개선이 될 거라고 본다”며 “특히 외국인 지분과 관련해 이번 감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무늬만 외국인이 아닌 취지에 맞는 외국인투자자가 파트너로 참여하도록 제도 개선이 되길 바란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청라시민연합은 지난 10일 서구 청라동 일대에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청라시민연합
청라시민연합은 지난 10일 서구 청라동 일대에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청라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