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부천시립합창단 교류공연
아트센터 인천서 가곡·흑인영가 연주
▲ 인천시립합창단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부천시립합창단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부천시립합창단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합창단과 부천시립합창단이 만나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아트센터 인천에서 콘서트를 연다.

두 합창단은 '번짐'이란 주제로 봄과 음악을 노래한다.

1부는 음악, 그리고 대자연의 힘과 위로를 예찬하는 곡들로 꾸며진다.

이에 인천시립합창단은 존 루터의 'Musica Dei donum optimi(음악은 최고의 선물)'과 '청산별곡'을 바탕으로 한 조혜영 작곡가의 '청산에 살어리랏다', 안효영 작곡가의 '이링공 저링공하여'와 '어디다 던지던 돌코'를 노래한다.

부천시립합창단은 멘델스존의 야외용 가곡 'Sechs Lieder im Freien zu Singen, Op 48(젝스 가곡)'과 한스 후버의 'Liederfr hling(봄노래)', 모차르트의 'Des Lenzes freundlicher Verk nder(즐거운 봄의 전령사)'를 부른다.

2부에서 부천시립합창단은 봄의 전령사들인 나비와 봄 처녀를 그린 조혜영의 '나비에게'와 '부끄러움', 우효원의 '꽃 파는 아가씨' 등을 전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장석남 시인의 시를 조혜영이 작곡한 '번짐'을 들려준다. 미국민요 'How can I keep from singing?(내가 어떻게 노래를 멈출 수 있어요?)'와 'Way Oer in Beulah Ln'(낙원으로 건너가라)', 'Wade in the Water(물을 헤치고 건너라)' 등 두 곡의 흑인영가를 합창한다.

김종현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올해를 코로나19로 멈추었던 합창교류를 재개하는 해로 정하고 상·하반기에 각각 부천시립합창단, 부산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무대를 열어 합창음악 팬들에게 기쁨을 전하고자 한다. 봄의 풍경을 섬세한 감성으로 전하는 두 합창단의 노래로 아름다운 음악의 '번짐'을 느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7000원으로 엔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인천시립합창단 032-420-2784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