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유치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인천시
재외동포청 유치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인천시

개방성, 다양성, 그리고 융합의 힘. 바로 인천답게 키워왔던 인천의 결입니다.

1883년 개항 후 오로지 꿈과 건강이 밑천인 인천 밖 사람들을 받아들여 인천만의 역사를 써 내려 갔습니다. 120년 전 꺾인 국운(國運) 속에서도 인천항 8부두에서는 구국(救國)의 이민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고향은 달라도 나라를 잃은 백성들이 터진 개에서 흘린 땀과 눈물은 해불양수(海不讓水) 도시, 인천을 키웠습니다.

해방 직후 인천은 이북5도민의 정착지였습니다. 근대화와 산업화의 물결이 일렁거리던 1960~80년대 인천의 남동과 부평, 주안 공단은 근로자 자립의 터전이었습니다. 2000년대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의 관문으로 컸습니다.

인천일보는 인천사랑시민협의회와 공동으로 인천의 얼과 맞닿아 있는 재외동포청 유치 범시민운동을 펼칩니다. 그 연장선에서 오는 3일(금) 오후 4시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위한 시민 토론회'를 엽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위한 토론회

·일시 : 2023년 3월 3일(금) 오후 4시

·장소 : 한국이민사박물관 1층 전시실

·기조발표 :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의 과제와 전략- 고주룡 인천시 대변인·홍보기획담당관

·주제발표 : 진출·유입이민의 도시 인천의 역사와 포용- 김상열 한국이민사박물관 관장

·토론 <1> 730만 재외동포의 글로벌 네트워크 모색과 인천의 역량- 박상병 정치평론가

·토론 <2> 인천 MICE 사업과 재외동포의 경제 활동 지원- 유시경 인천관광공사 본부장

·토론 <3> 재외동포의 글로벌 인재 육성과 인천 교육 인프라 활용-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토론 <4> 인천의 정체성과 시민운동의 필요성-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