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운 인천유나이티드 팬들 3000여명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25일 팡파르를 울린 K리그1이 개막라운드에서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과 26일 이틀간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라운드에서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역대 최다 관중인 10만 163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25일(토)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전북의 공식 개막전에서는 코로나 이후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인 2만 8039명을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보였다.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는 2만 2204명, 수원과 광주전에서는 1만 348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실제 이날 무려 3000여명의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첫날 흥행 열기는 26일(일)에도 이어졌다.

제주와 수원FC가 만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8,362명이 모였고,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과 대구의 경기는 1만 4089명을 기록했다. 개막 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대전과 강원의 경기에서 1만 8590명을 찾아 개막 라운드 합계 10만 1632명이 K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10만 1632명은 기존 K리그1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2017시즌 9만 8353명보다 3,279명이 더 많은 숫자다.

특히 K리그는 2018시즌부터는 유료관중만을 공식관중으로 집계하고 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월 1일(수) K리그2 개막을 앞두고 K리그1,2 개막 라운드 합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K리그1,2 합계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은 2017시즌 13만 4468명(K리그1 9만 8353명, K리그2 3만 6115명)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