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이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답답하던 ‘노 골드’ 갈증을 풀었다.한국은 4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종목 본선에 이미경(상무), 공현아(경기도청), 이선민(청원군청)이 나서 단체전 합계 1천7백78점(아시아신기록)을 쏘아 중국과 동점을 이뤘으나 동점시 뒤에 쏜 시리즈의 득점 차를 따지는 방식에 따라 5차 시리즈 점수(298점)가 중국 보다 1점 많아 귀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이미경은 개인전에서 596점으로 카자흐스탄의 올가 도브군(597점·세계타이기록)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은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강세를 이어갔다.
타오루나와 첸잉, 리두이홍이 나선 중국은 종목 단체전에서 1천7백68점을 쏘아 불가리아가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 1천7백64점을 깨뜨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허대경(경기도청), 조세종, 황영도(이상 상무)가 나선 한국은 중국에 이어 1천6백72 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는 러닝타깃에서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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