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송택지개발지구에 신축
보건소 함께 입주…업무 개시
▲ 신청사에 입주한 김포통진행정복지센터 민원실.
▲ 신청사에 입주한 김포통진행정복지센터 민원실.

김포시 통진읍행정복지센터가 구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신청사 시대를 열었다. 통진읍행정복지센터는 20일부터 신축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마송택지개발지구에 신축된 통진읍행정복지센터는 8424㎡의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5,193㎡로 김포시보건소 북부보건과 함께 입주했다.

지난 2019년 6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준공된 통진읍행정복지센터는 민원실과 주민휴게실, 대회의실 등의 본관과 농업인상담소, 가까이배움터, 유관단체 사무실 등이 입주한 별관동으로 구성됐다.

통진읍행정복지센터 신축은 기존 청사의 건축년도가 30년이 넘어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과 다양해진 행정수요 충족을 위한 사무 공간 부족에 따른 업무환경 개선과 민원인 편의를 위해 계획됐다. 장기 미분양 상태인 마송택지 분양 활성화로 지역발전을 유도하겠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시는 이를 위해 2017년 11월 통진읍행정복합청사 신축안을 중기지방제정계획에 반영한데 이어 2018년 타당성 조사용역과 지방제정투자심사, 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LH와 부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통진읍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선 마송택지개발지구는 1만6200명 수용 목표로 5715가구의 공동주택과 204가구의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 있다.

조재국 통진읍장은 “새롭게 개청한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발전을 위한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통진읍행정복지센터는 1971년 통진행정연락사무소로 개설돼 1983년 양촌면과 대곶면, 월곶면 일부를 분할해 2004년 인구가 2만 명을 넘으면서 읍으로 승격됐다.

한편, 시는 신청사 이전으로 비게 된, 구청사 활용방안을 마련해 시민편익 증진에 나설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