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의왕도시공사

 

의왕도시공사노동조합 일동 100여 명은 20일 의왕시청 앞 광장에서 신사옥 건립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노조가 발표한 성명서에서는 김홍종 사장은 280여 명 의왕도시공사 전 직원의 책임자로서 ‘신사옥 건립’ 추진 약속을 확고히 실현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2014년 의왕도시공사 주도하에 추진된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이 난항을 겪을 때, 의왕도시공사는 ‘돈먹는 하마’라는, 수많은 시민들의 폭언과 비난을 감내하고 임시로 입주한 사옥에서 최악의 근무환경 속에서 일하면서도 ‘적자구조’의 현실 앞에 입을 다물어야만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 7기부터 도시개발사업의 중단, 축소, 취소가 거듭되면서 상황이 점점 열악해졌고, 심지어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의왕도시공사 부도설까지 나도는 상황이 초래되었지만 지난해부터 백운밸리 개발사업의 정당한 배당금을 지급받은 후 비로소 흑자로 전환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의왕시와 의왕시민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에 기여해 왔으나 12년 전 의왕도시공사 사옥은 노후화되었고 협소한 간이건물의 사무공간으로 연 1억 3천만 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내는 월세살이에 도시개발로 인한 임직원 및 행정수요가 증가했음에도 직원들은 여전히 최악의 근무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신사옥 건립 계획에 대해 지역 일부 주민들은 또다시 비난과 폭언을 일삼으며 의왕도시공사가 백운밸리 주민들의 권리를 강탈하고 자신들이 누려야 할 것들을 빼앗으려 한다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복리후생과 근무여건 개선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왜곡, 비방을 전하는 언론과 주민들에게는 강력한 법적고발 등을 진행하고 의왕시 전체 시민 및 의왕도시공사 시설 이용고객 3만 명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즉각 전개해 지역이기주의의 실상을 낱낱이 고발할 것이며 지난 민선 7기에서처럼 의왕시 및 의왕시의회의 지나친 간섭 또한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