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출정식…역대 최대
팬들,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
▲ 19일 출정식이 열린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을 가득 채운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이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창단 20주년인 2023시즌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출정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인천 구단은 19일 인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2023시즌을 앞두고 향후 명문 구단으로의 발돋움을 향한 '10년 비전'이 담긴 출정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달수 대표는 재정적으로 늘 쪼들리는 시민구단의 한계를 장기 전략을 세워 돌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전 대표는 ▲데이터 기반 선수단 운영 ▲팬 중심 조직 편성 ▲인천 지역 인재 육성 등 3원칙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천 구단은 리그 우승 등 스포츠적 가치는 물론, 지역 상생 전략을 통한 사회적 가치, 매출 및 수익 창출을 통한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가장 앞에 두고 조직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19일 출정식이 열린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을 가득 채운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이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 19일 출정식이 열린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을 가득 채운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이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전 대표는 “K리그 상위 구단인 전북과 울산은 우리보다 매년 2배 이상의 선수 인거비를 지출하고 있다. 시민구단은 돈으로 이들을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재정적 한계를 돌파할 10년 계획의 조직 운영 전략을 가지고 반드시 인천을 K리그 명문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1800석 규모의 행사장에서 치러진 출정식에 참가한 팬들은 이날 사인존과 포토존에서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본식에서는 선수단 소개,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영상 시청, 팬과 함께하는 2023시즌 유니폼 발표회, 주장단 임명식, 새 선수 입단식 등이 열렸다.

창원에서 마지막 동계전지훈련을 마친 인천은 새로운 축구센터(클럽하우스)와 관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25일(토) FC서울 원정 경기를 통해 2023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