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응전략 마련 도움

중소기업 중앙회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실천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책자 2종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중소기업 ESG 경영실천을 위한 ESG 규정례'(이하 ESG 규정례)와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ESG 우수사례집'(이하 ESG 사례집)이다.

앞서 지난 1월 중기 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30대 대기업 87%(26개사)는 이미 협력사 대상 ESG 평가를 하고, 평가 대상 협력사도 점차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ESG 경영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ESG 경영지원 책자 2종(ESG 규정례, ESG 사례집)을 발간하며 그동안 중소기업 현장에서 어려움으로 꼽았던 구체적 사례와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대응전략을 제공했다.

'ESG 규정례'에서는 보통 ESG 평가 시 첫 문항으로 'ESG 요소별 정책문서'를 보유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어떤 규정을 만들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발간된 책자에서는 환경경영·오염물질관리 규정·안전보건관리 지침 등 'ESG 요소별 필수 규정 예시 10종'을 제시했다. 특히 각 회사의 상황(업종, 규모 등)에 맞춰 변형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 및 워드 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ESG 사례집'에서는 중소기업 ESG 평가사례, ESG 관리 우수사례, 관리 미비로 인한 위기사례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ESG 주요 지표별 우수 이행사례를 수록해 이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책자를 업종별 협동조합 및 단체, 중앙회 지역본부를 활용해 개별 중소기업에 배포·전파할 계획이며, E-Book으로도 제작해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규정례와 사례집은 ESG를 중소기업 현장에서 더욱 가깝게 체감해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내용을 위주로 담았으며, 올해는 이를 업종별로 세분화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