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향, 발렌타인 콘서트 개최

인천문예회관 14일 무대…이병욱 지휘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등 연주
▲ (왼쪽부터) 브랜든 최 색소포니스트, 이병욱 지휘자, 김정미 메조소프라노.
▲ (왼쪽부터) 브랜든 최 색소포니스트, 이병욱 지휘자, 김정미 메조소프라노.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4일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이병욱 지휘로 기획연주회 '발렌타인데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콘서트에서는 영국 작곡가 엘가가 아내 캐롤라인 앨리스를 위해 결혼 3주년 기념 선물로 작곡한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스파르타쿠스와 프리지아의 애잔한 사랑의 장면을 표현한 러시아 작곡가 하차투리안의 '스파르타와 프리지아의 아다지오'가 선보인다. 또 로미오와 줄리엣의 내용을 음악에 투영한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 등이 펼쳐진다. 여기에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타이타닉 주제곡', 케니지의 '러빙유'를 연주하고,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집시의 노래' 등을 노래한다.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는 프랑스 리옹 국립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고, 미국 신시내티 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석사 학위에 이어 같은 대학원에서 최연소 나이로 박사학위(D.M.A)를 받았다. 한국인 클래식 색소포니스트로서는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그는 클래식 앨범 'Saxophone Sonatas'를 전 세계에 발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앨범을 통하여 클래식 색소폰을 알리고 있다.

메조소프라노 김정미는 이탈리아 씨에나 끼지아나 아카데미아에서 디플롬을 취득하고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발렌타인데이 콘서트'의 티켓가격은 R석 1만원, S석 7000원이고, 인천문화예술회관(http://www.incheon.go.kr/art), 엔티켓(http://www.enticket.com),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