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창근 하남당협위원장이 서울 시내버스 노선 연장 등에 대해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회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장이 하남시민의 교통 편의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창근 위원장은 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 시내버스 하남시 인접 지역 노선연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진구 도시교통실 버스정책과장, 이상훈 교통기획관 등 서울시 실무진과 박진희(다 선거구) 하남시의회 부의장, 박선미(가 선거구) 하남시의원이 함께 했다.

이창근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사지구 경유 노선버스의 강동차고지 노선연장, 3318번 등 서울 노선버스 감일지구 연장, 위례지구 노선버스 노선연장 및 확충 등을 요청했다.

또 하남시 마을버스의 서울시 진입 승인과 감일·미사지구 택시 운행 공동사업구역 지정을 포함한 노선별 세부 사항을 면밀히 검토, 논의했다.

현재 하남시는 위례·감일·미사지구 등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대중교통 이용 요구가 늘고 있지만, 대중교통망과 서비스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위례∙감일∙미사지구는 지난해 광역교통 특별관리지구(24곳 중 위례, 감일), 교통서비스 하위지구(13곳 중 미사)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망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이창근 위원장은 “하남지역은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망이 확보되지 않아 시민들이 출퇴근 교통 혼잡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권역별로 나뉜 대중교통망을 통합해 실질적인 생활권과 부합하는 방식으로 교통망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