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건소, 의료 취약층 돌봄사업
작전서운동 '99.6점' 최고점 기록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 10명 중 9명은 방문 건강관리 사업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보건소는 12개 동 방문 건강관리 등록 대상자 4000여명 가운데 12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사업 만족도 조사를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 조사에서 방문 건강관리가 질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1061명(88.4%)이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다. 담당 간호사가 서비스를 제공할 때 친절했는지를 조사한 항목에선 1129명(94.1%)이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사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작전서운동(99.6점)으로 나타났다. 계양1동(91.2점)은 만족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조사됐다.

방문 건강관리는 홀몸노인이나 저소득 가구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 가정으로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혈압·혈당 검사와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검사·상담을 바탕으로 보건소 자원과도 연계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중 관리 대상자를 재분류하고, 가정 방문 횟수를 늘려 사업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상담을 통해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