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21명 위촉…제1차 회의
3~8월 후보지 타당성 조사
과정 공유로 주민 수용성 확보
인천시 서구

인천 서구가 내구연한이 초과한 청라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대체하고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른 생활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구는 지난 26일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21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하루 220t 규모 생활자원회수시설을 갖춘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2021년 2월과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입지 선정 계획을 결정·공고한 바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 대표 6명과 전문가 7명, 구의원 4명,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전문 연구기관 선정과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입지 선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실시 여부, 전문 연구기관 선정 방법 등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내달 중 전문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3월부터 8월까지 서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 계획과 과정, 결과 등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 입지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수용성'”이라며 “입지 후보지 조사 단계부터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해 주민이 공감하는 결과를 얻도록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