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축적된 문화콘텐츠와 문화산업·지역경제를 연계해 기존 축제도시에서 '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이를 위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의 육성 ▲가고 싶은 부천, 관광거점도시 조성 ▲생활문화가 숨쉬는 예술감성도시 조성 등 3개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문화콘텐츠 산업의 육성 방안으로 인프라·인재·네트워크·지원시스템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영상문화산업단지에 국내 유일의 웹툰 전문 집적단지인 웹툰융합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센터는 문화산업 핵심기지로써 유망 기업, 창작인 발굴·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곳에는 오는 12월 입주를 목표로 25층 850세대 규모의 청년예술인주택도 함게 들어선다.

작동 군부대 부지는 2029년까지 콘텐츠 제작과 체험이 가능한 고품격 시민 휴식공간으로 새단장한다.

올해를 관광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을 꾀한다.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을 시 승격 50주년을 기점으로 매년 10만명 이상 다녀가는 국제축제로 키울 예정이다. 또한 이들 두 축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등 부천 4대 축제 개·폐막식과 관광지 체험을 연계한 투어상품을 선보인다. 부천국제관광포럼(BITF)의 행사수준을 높여 마이스(B-MICE) 브랜드 고도화에도 주력한다.

시는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예술감성도시 조성에 나선다. 원종동 옛 마사회 건물은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해 거점형 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개최,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거리공연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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