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어린이과학관 전경.
▲ 인천어린이과학관 전경.

인천시가 겨울 방학을 맞아 인천어린이과학관을 인천의 자연, 과학자의 방과 같은 신규전시물로 새단장한다. 기획전시, 과학마술 공연 등 풍성하고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구마을 입구에는 물고기, 산호 등 매체예술을 설치하고 ‘자원순환과 에너지’ 등 지구를 지키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점박이물범 등 인천의 다양한 생태환경을 알아보는 상호작용형 체험전시인 ‘인천의 자연’도 마련돼 있다.

비밀마을에는 수학자 파스칼의 방과 물리학자 뉴턴의 방을 새로 설치해 수학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반사망원경, 중력체험 등 어린이들이 직접 물리학자가 돼보는 체험도 제공한다.

배움을 위한 공간, 학교에서 사용하는 사물의 역사와 과학 원리를 담은 ‘모든 사물의 역사 Ⅲ : 학교’ 특별전이 4월 말까지 전시되며 볼펜, 칠판지우개 등 총 21종의 전시물을 볼 수 있다.

2월부터는 매주 일요일 두 차례 ‘마술사 제이티의 과학실험실’ 공연이 펼쳐진다. 과학에 마술을 접목한 과학마술공연 작품으로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이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후화 시설을 교체하는 등 관람객 편의와 시설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영유아 전용관인 무지개마을, 어린이 놀이터 및 옥외 시민 쉼터공간인 산들바람원 환경개선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전시공간을 조성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노후화된 주차관제체계를 교체하고 사전무인정산기를 도입,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시에서 2011년 설립한 국내 최초 어린이전문과학관으로 인천시민뿐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인근 수도권 거주자들도 많이 찾는 인기 과학문화 체험공간이다.

김영미 인천시 전략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어린이의 탐구심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위해를 높이는 한편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