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키워드는 청년과 경제
5000억 규모 청년펀드 운영

시 관문 중앙대로 교통 개선
민간·공공의료 인프라 강화

친환경 수소도시·GTX 착공
올 힘차게 도약 희망찬 한해
▲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시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올 한해 시정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 한해 경제·도시·행정의 혁신을 기반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펼쳐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8일 시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30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이 꿈꾸는 새로운 안산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안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과 '경제'를 민선 8기 안산시의 핵심 키워드로 강조한 이 시장은 장기적으로 5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올해부터 청년창업 펀드를 운용해 청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의 연내 착공을 추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본격적으로 추진, 친환경 수소 도시 사업 등을 통해 도시를 새롭게 변모시키겠다고도 했다.

▲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시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올 한해 시정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시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올 한해 시정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 시장은 또 안산 관문인 중앙대로 주변 상가 재개발·재건축에 발맞춰 장기적인 교통개선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축물 인허가 시 기존 방식과 달리 앞으로는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인허가를 동시에 진행하는 복합행정으로 사업자가 개발이익에 따른 원인자부담원칙으로 주변 교통환경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안산천에서 시청대로 앞 한양빌딩에 이르는 중앙대로 양측 녹지 축 개선 방안도 장기과제로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권역별 공영주차장 고도화 원도심 지하주차장 복합건립 ▲학교주차장 야간개방사업 확대 ▲초지 역 환승센터 건립 등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거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시 전체의 조직 진단을 해 일 잘하는 조직으로 재설계하고, 고대 안산병원 증설과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 등 민간·공공의료 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시립노인전문병원 기능 확충과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원 건립, 구강 보건센터 운영 등 공공의료 인프라를 보강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서비스의 질도 향상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올 한해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시장 직속 시민동행위원회가 본격 운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