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안성시의회 여야 의원들 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16일 안성시의회 본회의에서 다수 의석인 국민의 힘이 총 392억원의 예산을 삭감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 갈등이 불거졌다.

안성시의회 폐회 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고, 안성시장의 예산삭감이 부당하다는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시의원들 역시 이를 재반박하는 등 갈등과 혼란의 연속이 연출됐다.

여기에 정의당·진보당 안성시지역위원회가 예산안 삭감 반발에 가세하는 등 지역사회마저 양분됐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또다시 반박하는 자료를 배포하는 등 여야 모두 갈등 봉합의 노력보다는 정쟁만이 격화했다.

다행인 것은 2월 초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원포인트 추경을 논의 중이라는 점이다.

안성시의회는 2월7일부터 17일까지 제210회 임시회를 열어 '2023년도 주요 업무계획 청취'가 예정돼 있다. 추경예산안 심의는 4월24일부터 5월24일까지 제212회 임시회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의회가 삭감한 본예산안 가운데 3월 이전 사업에 대해서는 4월이 아닌 제210회 임시회 기간 중 '원포인트 추경 의회 개최' 협의를 찾아야 한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필수적으로 3월 이전에 시작해야 하는 사업을 부서별로 검토해 41건 31억여원의 예산 편성 계획안을 시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안성시가 세운 사업 700건 넘는 예산이 삭감된 것을 두고 '소통'의 문제에서 기인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엔 안성시 공무원들이 시의원들에게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고 예산안 설명과 사업의 정당성과 효과 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이는 현재의 갈등을 봉합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는 기본적인 책무이기 때문이다.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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