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하는 소방관. /사진제공=양주소방서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 /사진제공=양주소방서

주말 사이에 경기지역에서 사건 사고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7시 8분쯤 양주시 남면에 있는 섬유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63대를 동원해 약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15일 오전 4시 3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염색기계와 섬유원단 등이 불타 13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14일 오후 10시 1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한 버스전용차로에서 역주행하던 경차가 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멈춘 버스를 뒤에서 오던 또 다른 버스가 들이받으며 3중 사고로 이어졌다. 경차 운전자 50대 A씨가 숨지고, 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의 혈액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14일 오전 7시49분쯤 화성시 팔탄면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60대 1명이 숨지고 30대와 40대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계 작업을 하기 위해 포크레인으로 자재를 옮기던 중 철근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경훈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