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인천일보DB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왕실이 주도하는 기후변화 대응 모임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가 탄소중립 로드맵 우수 기업에 주는 '테라 카르타 실'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테라 카르타는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2021년 추진한 환경판 '마그나 카르타(대헌장)'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세계 기업들이 따라야 할 권고사항을 담아 기후 위기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SMI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한 기업들에 매년 테라 카르타 실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애플, GSK, 사노피 등 19개 기업이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존림 삼성바이오 사장은 "테라 카르타 실 인증을 계기로 기후위기 등 지구촌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SMI 참여를 통해 멤버 기업들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9일 기후변화 대응 방향과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요청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TCFD는 기업이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과 기회를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한 뒤 예상되는 재무적 영향을 수치화된 보고서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