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연말 착공 계획
▲ 인천항만공사 로고./사진제공=인천일보DB

인천 남항 석탄부두 자리에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 재공모에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재공모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9일까지 진행한 결과 3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 물류·회계·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이들 컨소시엄을 상대로 평가를 진행해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협상을 거쳐 계약을 맺은 뒤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하고 2026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2021년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가 지난해 5월 당시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을 이유로 사업추진 본 계약이 해지돼 백지화 상태로 놓였던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사업이 다시 정상 궤도를 향하는 셈이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총 39만8155㎡(약 12만평) 면적의 배후부지에 친환경·첨단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단계∼2단계)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 일대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대신할 것”이라며 “재공모 절차상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을 아직 공개할 수 없으나 수출 중고자동차 판매, 경매장, 검사장, 부품판매 이외에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