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환승센터가 정밀 안전점검 결과 안정 상태가 최상등급인 A등급이 나왔다. 이곳은 준공된지 5년만에 대합실 천정 마감재 떨어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 관련기사 인천일보 2021년 7월 30일 6면 보도<수원역 환승센터 천장 붕괴원인 한달째 못 찾아 '정밀점검'>

11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교량, 옹벽 등 수원역환승센터 전체 건축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수원역환승센터는 '문제가 없는 최상의 상태인 A등급'으로 평가, 긴급한 정밀안전진단이나 사용 제한 등에 해당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역환승센터는 수원역 일대의 교통체증 해소,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위해 2만3000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017년 완공됐다. 환승센터는 수원도시공사가 운영관리를 맡고 있다.

이후 준공 5년만인 지난 2021년 7월 대합실 천정 마감재가 떨어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대중교통 허브역할을 하는 수원역환승센터의 안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바 있다. 사고 당시 다행히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공사는 자체 점검과 시와 합동 조사를 벌이는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번 정밀안전점검은 환승센터가 시설물안전법 등 관련법상 점검 대상은 아니지만 물리적·기능적 결함을 사전에 점검해 중대재해로 인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도시공사는 수원역환승센터를 관련법 상 안전등급(B·C등급)에 준해 2년마다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허정문 사장은 “중대재해는 사전 예방과 강도 높은 조치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공사의 모든 시설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